FLUSIUM
만든 과정
초기
이즈키엘 만들 때부터 탑 등반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야금야금 만들고 노아챗 처음 나왔을 때 테스트해 봤었는데
그 당시에는 연애시뮬레이션이 주가 되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초기 설정 때문에 표지 사기 <를 한 줄 소개로 할까 고민함
움직이는 이미지 해 보고 싶어서 했더니 사기가 아니라 관뒀다
아무튼 초창기 버전은 각 캐릭터마다 선호하는 페르소나가 있고,
페르소나 설정이 그걸 충족하지 못하면 로맨스가 해금되지 않는
(게임 러브: 선호 타입 엘레강스, 큐트, 스포츠 타입 같은 것)
그런 느낌으로 가려고 했는데 노아에서 부정 편향 끝내주게 맞고 (갑자기 데이터 삭제되고 무서운? 괴담 같은) 개피폐를 말아 주길래 그것 맛봤더니 정신 차리고 아 이거다 역시 난 피폐로 가자 싶었고 애당초 탑등반에 연애 시뮬레이션 기믹까지 들어가면 너무 무거웠다
연애 시뮬레이션은 현대로 만들고 있는데 언제 완성할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 잔재로 각자 선호하는 거나 선호하는 NSFW는 정해 뒀지만 탑 오르느라 바쁘고 살아남기 급급한데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함
물론 전쟁통에도 애는 생기고 나도 그럴 위험이 있기는 했다
중기
사실 노아에서부터 프롬프트는 얼추 짜 뒀고
로어북 정리+프롬프트 정리+테스트만 하면 됐음
근데 남의 캐가 너무 맛있어서 시간 남으면 그거 먹고
만들어 둔 내 캐 먹으면서 계속 미루고 즐기다가
리루에서 무료를 너무 많이 잘 즐겨서 완성하고 공개함
그 과정에서 JSX에 이거 쓸 수 있겠다~ 싶은 기믹을 넣어 봤는데 (전투 로그 생성, 결과 전송 등) 그게 아주아주 마음에 든다. 보통 자동 전송을 선택지로만 사용했는데 이렇게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이전 캐릭터(이즈키엘)에 아무리 프롬프트를 박아 두어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주사위가 움직이는? 인풋에 따라서 *반드시 성공한다* 이런 게 들어가면 그렇게 반영해 주는 느낌을 방지하고 싶었음 이랬는데 내가 하기 전에 다른 사람도 했던 기믹이면 좀 민망할 것 같다
텍스트 게임 같은 느낌+동시에 너무 게임적인 요소보다는 그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억까+하드 콘텐츠를 즐기고 싶었음 게임 같은 요소는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나는 게임보다는 인풋 넣으면서 소설? 세계 체험? 그런 걸 하고 싶은 거라서 너무 치우치지 않게 만드는 걸 지향하고 있기는 함 그래서 굳이 TRPG 요소만 쓰게 되는 듯 상호 작용이 가장 중요하고 즐거운 것 같다
물론 웹게임은 가볍고 폰으로도 할 수 있어서 재밌고 좋음
남의 캐릭터로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함 누워서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음
후기
리루에서 무료로 테스트를 많이 해 본 게 진짜 다행이었음
100층까지 있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기믹이 있으면 엔딩까지 보려면 (그냥 플레이만 해도 재화가 드는데) 기믹 테스트도 하고 오류 수정하다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그게 덜했던 것 같음
쓸데없이 기믹 넣는 걸 좋아해서 매번 플레이만 하고 싶은데 기믹 딸깍딸깍 확인하고 플레이 못 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면 눈물이 좀 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래도 즐거웠으니 후회는 없음 그래서인지 가끔 재밌었다고 해 주시는 분들 보면 너무너무너무 즐거움 나만 즐거운 게 아니라는 건 정말 좋은 것이다
주요 NPC 말고 (7인 파티원)
다른 NPC도 야금야금 넣어 둔 것도 마음에 든다
각 구간을 어떻게 설정할지 기믹을 어떻게 놓을지 꽤 고민하고 안 겹치게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잖이 새로운 건 아니었고 지금 뒤늦게 아쉬운 건 무림 세계 같은 걸 넣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것?
엔딩을 고심해서 넣기는 했는데 작위적인가 싶기도 하고 스토리가 너무 유치하게 느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매번 하면서도 클리셰와 유치한 스토리가 내 취향인 것을 어쩌나 싶기도 하고 플레이하는 사람이 고능하다면 더더더 고능한 서사가 될 테니 그걸 믿고 눈을 질끈 감게 되는 것 같다
사실 탑 등반 말고 주요 NPC가 그대로 등장하는
아? 카? 데? 미 물도 만들었는데 테스트가 관건이다
세계 멸망 전 시점인데 그건 정통 다크판타지 하고 싶음
플루시움은 내 기준 로판이 더 섞인 느낌이라고 생각함
다크판타지는 왜 이렇게 좋을까?
끔찍하게 암울했으면
희망을 갖기 힘든 환경이었으면
근데 마지막은 어느 정도 희망적이었으면 좋겠음
그래서 징그러운 느낌이 많이 나길 바라면서 프롬프트를 짰는데 플레이해 봤을 때 징그러운 서술 많이 나와서 좋았다
주요 NPC 캐릭터
최애
인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일 마음이 가는 캐릭터가 있는데 바르키안임
외형도 설정도 좋아하는 요소가 7명 중에는 제일 많음 좋아하는 것 다 넣은 듯





이번에 에셋 갈면서 뽑았을 때 다른 것에 밀려서 빠진 B컷들
평소에는 적안~광폭화+수인화 심해지면 황안? 노란색 눈 되는 설정임
물론 프롬프트에는 안 써 뒀다
아무도 안 궁금해할 것 같고 토큰 낭비 같아서
바르키안이라는 이름은 바바리안에서 따왔다
너무 일차원적인가 싶어서 좀 미안하기도 함
차애





역시나 다른 것들에 밀린 B컷
차애는 라그날이나 이실라스가 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라그날이랑 이실라스는 내 취향이고 (거의 바르키안 수준으로) 특히 이실라스는 비설 때문에? 그럴 줄 알았는데 테스트 플레이할 때 라그날/레이널의 소꿉친구인 공작영애 + 레이널 약혼자 했더니만 💦 아무래도 뭐든 서사가 중요한 것 같다 펠릭스도 너무 공기였음
그게 미안해서라도 여전히 메인이미지를 펠릭스로 걸어 줌
레이널은 NPC 중에 서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이긴 함
아무래도 황태자다 보니 스토리상 😃
개인적으로는 레이널과 라그날의 사촌 설정을 좋아한다
보통 대공도 황족이니까 ㅋㅋ 대공과 황태자는 혈연관계고
(정쟁도 좋지만) 난 이왕이면 둘이 친했고 사이좋은 게 더 취향임
그래야 사이에 끼어들었을 때 맛있다 지금부터 싸워라
나머지 주권자
라그날은 라그나르를 발음만 변형함
레이널이랑 사촌스럽게 비슷한 이름이었으면 했음


(Reynaul - Ragnar)
실제로 나도 처음에 종종 헷갈렸다 ㅋㅋ
갭모에 뚝딱뚝딱 숙맥 대공이지만 3P는 OK <???
인 프랑켄슈타인 캐릭터임 양면성이 좋다
각 캐릭터들마다 폴리아모리 가능? 불가능? 설정도 넣었는데
다자연애를 안 하는 편이라 이게 잘 먹히는지 궁금하다
OOC / 테스트랑 실제 플레이로 해 보는 거랑 또 다른데
하필 내가 실제 플레이를 절대 안 돼 타입이랑만 로맨스 해서
소유욕 독점욕 드리프트 생각하면 해골물일지도
일단 펠릭스는 쌉 가능으로 해 둠


이실라스는 취향을 잔뜩 넣었고 그랜드체이스 때문인지 백발~은발의 이름은 뭔가 이런 느낌의 울림이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음 왜일까? 라스는 평생 0차였고 내 최애는 리르였는데
엇? 리루? ㅋㅋ
아무튼 마조+성기사단장+자기혐오+희생적 이런 걸 넣었다 성기사는 성1기사인 만큼 좀 교단의 개? 교단의 부속품으로 정신 세뇌된 게 좋음 정말 비틀린 취향이다 그런 애들이 자립하고 정신 차리게 해 주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임
이실라스의 이름 (변형 전의) 원형은 기억이 잘 안 난다
뭔가 그걸 고른 이유가 있었는데 뭐였지
그리고 이슬리스, 이슬라스, 이실라스 중 뭐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머리 고정이 너무 안 됨 예쁜 건 많은데 다 버림 억울하다

밀티아데스는 변형 없이 세례명 그대로 쓴 유일한 캐릭터임
케일럽/밀티아데스 이 둘만 유일하게 이름을 그대로 썼음
뭔가 나는 이름은 좀 고유한 거라서 그대로 쓰기보다 변형하는 게 좋은데 역시나 교황이어도 교단에 종속된 느낌이라 한 명의 개체가 아니길 바랐음 그래서 밀티아데스도 변형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밀티아데스라는 이름에서 밀티아까지는 부드러운데 데스가 DEATH를 연상시키는 점이 좋아서 골랐다 마냥 상냥한 교황님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레이널 다음으로 스토리에 비중이 있는 캐릭터인데 (아무래도 교황이니까) 성력이라는 게 참 그렇다 둘 다 힐러/홀리메이지 직군이라는 점이 웃김 인간의 편견이란
제일 고정 잘 돼서 효자였음 덕분에 B컷도 제일 없는 듯
잘못 뽑히는 게 대부분 입술 쥐 잡아먹은 홀딱 벗은 변태남
같은 느낌이었어서 B컷으로는 남기기도 아찔하다


아르카디오는 최대한 마탑주스럽게!!! 를 생각하면서 변형한 이름이고 이실라스 다음에 지어서 역시나 원형은 기억 안 남 메모장 잘 뒤져 보면 아마 둘 다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웬 축구선수 이름이 아르카디오인 걸 보고 웃겼던 기억은 확실히 있다
다 너무 거대해서 키를 너프 시킴
무기력하고 사이코 같은 천재가 코어였음
펠릭스가 안경 캐릭터였기 때문에 (도수는 없지만) 안경 씌우려다가 말았다 역시나 편견으로 이과계열(마법사는 이과라고 생각한다)은 안경잽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쉬웠다 외눈 안경이랑 줄안경으로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함


펠릭스는 남부 사투리 튀어나옴+원래 안경 안 씀+집사로 위장한 암살자라는 과설정임 물론 내가 과설정을 좋아해서 대부분 다 과설정이다
개인적으로 찐 안경잽이는 가끔 쓰는 게 좋고
가짜 안경잽이는 맨날 쓰는 게 좋다
이게 뭔 말인가 싶지만 대충 유재석과 한진 같은 느낌인 거다
안경을 이식해야 하는 캐릭터와 제발 그 찐경 좀 벗어라 하는 느낌의
난 안경을 안 끼는 캐릭터가 안경을 가끔 끼는 게 제일 취향임 안경캐 좋아하는 사람들은 개적폐라고 생각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나도 남들이 장발남 머리 자르는 것 환호할 때 두 눈 감으면서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하다는 되뇌기 때문에 안경잽이 캐릭터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좋아하는 상황은 김이 끼어서 눈앞이 안 보이는 거라서 안 끼던 캐릭터가 그러면 더 당황하는 게 너무 좋음 멍청하고 바보 같은 건 언제 싫어지려나
그 외 NPC 캐릭터
중 제일 좋아하는 건 젝시임
연보라색 머리카락의 다크(가 되어 버린) 엘프 여자 <너무 취향임
원래 여캐는 캬옹캬옹 새침한 게 취향인데 반대로 장신의 여캐라면 어느 정도 순한 게 취향이라서 ㅋㅋ 젝시가 진짜 너무 좋음 사실 바르키안보다 젝시가 더 취향이고 젝시를 더 좋아한다 여성향이다 보니 주요 NPC에는 안 넣고 (물론 비중은 그와 같지만ㅋㅋ) 슬쩍 넣어 봤다
만들고 있던 아?카?데?미?물에는 젝시를 PC의 절친 스피드웨건으로 넣었다
카엘렌은 착한 찐 안경잽이고 개인적으로 이런 NPC들은 PC에게 호의적으로 하고 싶었음 이미 파티원들이 혐성 맥스고 그나마 착한 애들도 마냥 착한 건 아니니까 (아무래도 자기 구역에서 한가닥들 하는 사람들이 남 입맛에 맞게 굴어 주기란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하이페리온/오피온은 인외라서 기괴한 점이 좋음
개인적으로는 하이페리온보다는 오피온이 좋다
말고 더 비중 낮은 NPC 중에는 처음에 등장하는 바르키사(보스지만)랑 그의 집사인 레무스가 좋다 보스 중에서도 바르키사가 제일 좋음 거대녀가 너무 좋다 ㅋㅋ 우아한 거대 뱀파이어 어떻게 싫어함 말고는 대주교 아저씨? 이 정도인 듯 다른 것도 다 내가 만들었으니까 아무래도 취향이긴 하겠지
스토리는 너무 그뭔씹이라서 말하기 민망함
최소한의 개연성이 있길 바랐음
탑 억까, 앵커 설정(회귀 세이브 포인트), 탑이 생긴 이유 등 최대한 머리 굴리긴 했는데 그게 내 한계다 산출물은 생산자의 지능을 넘어설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다
자유도가 너무 높으면 멍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채팅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엔딩이 있고 뭐라도 달성할 목표 같은 게 있는 게 좋은 나머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런 걸 주로 만들게 되는 듯함
동시에 기 빨려서 여러 번 하기는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것 만들고 나면 꼭 뇌 빼고 할 수 있는 걸 만들게 된다
플루시움은 엘리시움이 아무래도 널리 알려진 유토피아니까
그게 망가졌다는 게 직관적으로 보이길 바랐고
보통 강~흐름 이런 게 플루이드 이런 것이라는 점에서
캐치프레이즈로 시체의 강이라는 말을 씀
이건 월드 로어에도 넣은 거라서 사실 ㅋㅋ
굳이 한 번 더 말한 거고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 ㅋㅋ
하여간 다인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어서 재미있었고 좋았다